네이버 전략제안
28기 김오정 정영인 29기 김영은 정혜인
1. 업계현황
1) IT기업의 영향력
IT 기업은 국가 경제와 사회,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을 누가 주도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가 산업 및 경제 발전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만큼 정보기술은 국가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나아가, IT는 기업경쟁력 및 국가경쟁력의 확보로 이어지며, 정보 기술의 발달과 경제발전의 상호관계는 이미 오래전에 증명되었다. IT산업이 식품, 석유, 통신,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 다른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또한 IT업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증명해 준다. 뿐만 아니라 IT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부터 기업의 비즈니스까지, 곳곳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IT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IT업계에 부는 ESG 열풍
최근 IT업계에서도 ESG 열풍이 불고 있다. 지속가능성이 ICT 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많다는 점에서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기술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므로 ESG 경영이 심화될수록 국가와 기업들의 ICT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IT기업의 ESG가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또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한 운영에 있어 에너지가 대량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IT기업에게 있어 전력 효율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이에 몸집을 키운 IT기업들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며, 전력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IT업계의 ESG 경영활동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보다 다소 뒤처졌다는 점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3) IT 업계 주요 이슈 및 전망
첫 번째 주요 이슈는 코로나 19다. 2020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격근무, 원격교육, 언택트 행사 등, 비대면 트렌드는 IT 기업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두 번째 이슈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 뉴딜’ 정책 역시 IT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20년에 개인정보보호법ㆍ정보통신망법ㆍ신용정보법, 일명 데이터 3법이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블록체인, 생체인증,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 네이버 선정 이유
1) 국내 1위 포털
1999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2021년 5월 기준, 포털사이트 점유율 60.49%로, 꾸준히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지난 몇 년간 커머스 사업과 함께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 생활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2) ESG 경영 가속화
네이버는 작년 10월 ESG 위원회 신설하고 올해 초 ESG 전담조직 신설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 테크·인터넷 기업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 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향후 ESG 활동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네이버의 경우 IT기업인 만큼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뿐만 아니라 이용자 privacy와 관련된 trust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ESG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환경 관련 활동을 살펴보면, 네이버는 2040 Carbon Negative 전략을 수립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순환 경제 촉진을 견인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해 다양한 자연 친화적인 기술들을 도입하였다. 또한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친환경봉투를 동네시장과 가게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Social impact를 창출을 위해서는 가치 사슬 안에 있는 모두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 및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생협력 측면에서는 프로젝트 꽃이라 하는 social impac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SME와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성공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세부 활동에는 문화예술 창작 지원, 미래세대 디지털 교육, 기부 등이 포함된다. 다음 거버넌스 부문에서 네이버는 이익 증진, 이해관계자 권리 보호, 기업 가치 제고에 주목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 위한 자체적 정책과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trust 증진을 위해 네이버는 디지털 포용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안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신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 업계 내 영향력
네이버가 최근 조직 개편은 물론 사업 활동에서도 ESG 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IT업계에서 ESG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 기업 분석
1) 중대성 평가
네이버의 중대성 평가 결과 상위 5개 항목으로 선정된 내용은 정보보안, 프라이버시 및 표현의 자유, R&D 및 기술혁신,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상생 협력과 소셜 임팩트 창출, 이용자 만족이었다. 기후 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 등 환경과 관련된 이슈는 가장 높은 순위가 9번인 것으로 보아 다른 이슈들에 비해서는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졌으며 지역사회와 소비자의 참여 관련 내용도 중요도에서 1·2군을 차지하지 못했기에 전략 제안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2) SWOT 분석
네이버의 사업군은 서치,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으로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가장 비중이 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두 개의 사업군을 분석한 후, 그 외의 것을 통합하여 SWOT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우선 서치플랫폼으로서 네이버는 오랜 시간 선두 기업으로 자리하였다. 따라서 방대하게 누적된 빅데이터를 가진 네이버는 맞춤형 광고, 검색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국내 이용자에 한정되어있다는 것은 네이버가 가진 약점이다. 온라인 광고는 기존 광고가 가진 계절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데, 이는 서치플랫폼 산업의 기회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치플랫폼으로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는 점은 해당 산업의 위협 요건이다.
커머스 산업에 있어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군을 가졌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예를 들어 라이브 콘텐츠와 결합하여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 페이, 멤버십 등이 결합 가능하다. 하지만 경쟁사인 카카오에 비해 메신저 분야에서 약세를 가져,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기능과 같은 선물 기능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은 네이버의 약점이다. 한편, 커머스 산업의 기회 요건으로는 팬데믹의 장기화가 있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며 온라인 쇼핑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산업 또한 진입장벽이 낮다는 위협이 있다. 기존 유통업체들이 진입하고 있음과 더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전환 비용이 낮다는 점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종합적으로 네이버는 매일 평균 약 3,000만 명이 이용하는 압도적인 포털 사이트 1위로, 다양한 연계 사업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네이버의 제페토 이용자는 약 1.9억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사업들도 분명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입으로 다양한 사업군들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3) 동종업계 비교
유사하게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카카오를 네이버의 동종업계, 경쟁자로 분류하였다. 지도, 뱅킹, 콘텐츠 등 유사한 사업군들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중 메신저는 카카오가 압도적인 반면 포털에서는 네이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환경, 사회로 나누어 두 기업이 행하고 있는 CSR 활동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두 기업은 공통적으로 친환경 데이터 센터 건립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CJ 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친환경 택배 박스 제작을 추진 중에 있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에 지었던 ‘각’에 이어 세종시 인근에 제2의 데이터 센터를 건립 중인데,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노우 멜팅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인터넷/IT 기업 중 최초로 데뷔 채권을 ESG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만하다. 총 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였고, 이는 친환경적인 SME 생태계 조성부터 친환경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카카오는 기존 종이 형태의 고지서를 카톡으로 받아 종이를 절감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14001’을 취득하였다.
사회 관련 CSR 활동에 있어, 네이버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았다. 중대성 평가에서 지역사회 관련은 Tie r3로 분류되어 뒷순위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양성/포용성 또한 Tier 3으로 분류하고 이를 임직원을 위한 활동으로만 한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네이버에 비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IT 및 SW를 교육하는 ‘언플러그데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관련 워크숍, 3D 프린터를 지원하는 ‘쇼미더아이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기부활동으로 다가치펀드를 조성하여 국내 아동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따라서 네이버는 사회 활동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4. 전략 제안
1) 제페토 활용 전략
첫 번째 전략은 제페토를 활용하여 공연예술계와 관광 시장 및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제안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연예술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5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경험하여 큰 피해를 보았으며 국내 관광업계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율이 67%가 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상생활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다양한 업계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작년 한 해 손해를 입은 공연예술 단체와 관광업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제페토를 활용해 공연예술계 및 국내 관광지를 지원함과 동시에 제페토에 대한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의 전략을 제안하게 되었다.
#공연예술계 지원
공연계 지원의 경우, 네이버문화재단 사이트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자 하며, 지원자 선발 기준은 프로필, 공연 콘텐츠 내용과 경쟁력,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이다. 다음 단계는 제페토 맵 구축이다. 제페토에서 유저들이 직접 맵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직접 실제 공연장과 매우 유사한 맵을 구축하여 공연장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 실제 공연장 내외부 모습 등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게 된다. 또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표정, 박수, 모션 등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 간의 인터랙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보를 위해서는 유튜브 광고 송출, 네이버 배너광고 노출, 제페토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을 위한 굿즈 제공 및 판매가 있는데, 공연 티켓을 구입한 관객들에게 기념품 또는 직접 구매한 굿즈를 택배로 보내주거나 제페토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지 지원
제페토를 활용한 관광지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관광공사 사이트를 통해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관광지를 모집한다. 선발 기준은 관광지 콘텐츠 내용과 경쟁력과 작년 한 해 피해 규모다. 관광지의 경우, 공연장보다도 더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관광 코스를 맵에 그대로 반영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홍보 방안은 광고와 프로모션 등이 있으며, 본 전략의 차별화 및 새로운 유저 유입을 위해서 유명인이 AR 모드로 직접 유저에게 관광 스팟을 안내해주는 ‘유명인 관광 가이드’를 제안하고자 한다. 작년에 빅히트, YG, 그리고 JYP가 제페토를 활용한 협업을 위해 네이버제트에 50억 원 이상 투자한 바 있으며, 3개사는 투자를 통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만큼 각 엔터사의 아티스트를 본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여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팬들이 제페토로 유입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프로세스로는 기념 굿즈를 제공 및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 19로 피해 입은 관광지역에 기부될 것이다.
해당 전략이 창출 가능한 가치는 사회의 측면과 기업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사회의 측면에서는 아티스트에게 수익 창출과 홍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들의 창의성을 지원한다. 또한, 관광지 활성화 및 홍보와 더불어 지역사회 피해 복구에 기여할 수 있다. 기업의 측면에서는 네이버가 제페토라는 혁신적인 비대면 공연 및 관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IT기업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제페토 사업 확장 및 홍보 효과, 그리고 새로운 유저 유입에 따른 제페토 이용률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2) 네이버 카페 챌린지 전략
두 번째 전략은 네이버 카페를 이용한 챌린지이다. 이 전략은 중대성 평가 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도는 Tier3로 평가돼, 다소 낮은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제안하게 되었다. 또한 현재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활동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네이버 카페에는 관악구 맘카페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카페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이러한 카페를 활용해서 참여하는 챌린지를 실행한다면 과거 블로그 일기를 쓰는 #블챌일기에서 얻었던 부정적인 평도 극복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분기별 혹은 월별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예산과 참여도를 고려하고, 챌린지가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주기를 유동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추진체계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서울, 부산 등 광역단위로 이달의 지역을 선정한다. 이어, 해당 지역 내에서 참여할 지역 기반의 카페들을 선정한다. 지역과 카페가 선정되었다면, 각 카페에서 자발적으로 각 지역구의 ‘이달의 시장’을 선정하도록 한다. 약 1주일 동안 각 카페에서 자기 지역구에 있는 시장들을 후보로 제시하고, 투표를 통해 직접 이달의 시장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주민이 선별된 ‘이달의 시장’에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하는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람들이 밀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2주 동안 진행한 이후 회원 수 대비 후기 글의 개수, 댓글 개수 등을 고려하여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카페를 선정한다. 1위로 선정된 카페에 챌린지 기간 동안 후기를 작성했던 회원들에 한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리워드는 1인당 약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예산을 책정하고자 한다. 초기 홍보 효과를 위해 높은 금액으로 설정한 후, 실제 참여도와 지역시장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해 3,000원 정도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1등을 차지한 카페는 네이버 카페 배너에 일정 기간 노출하며, 카페 소개에 이달의 시장 선정이라는 뱃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꾀하고자 한다.
구체적 챌린지 방식으로는 사진을 첨부하고 글을 작성한 후, #이달의 시장 #시장 챌린지 등 일정 개수 이상의 해시태그를 붙이도록 한다. 한편 어뷰징 참여를 방지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동일한 문자 반복 등을 금지하거나 수익 창출이나 홍보성 글로 의심될 경우 카운트하지 않는 것 등의 룰을 정해야 한다.
해당 전략의 기대효과는 사회, 기업의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지역 커뮤니티에서 투표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달의 시장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전통 시장 방문은 지역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로 타격이 심했을 소상공인들의 피해 복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업은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며 과거 챌린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3) 사회 이슈 관련 웹툰 제작
세 번째 전략은 사회 이슈 관련 웹툰 제작이다.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는데 반해, 해당 가치와 관련된 네이버의 관련 활동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에 한정하며, 중대성 평가에 의하면 중요도도 매우 낮다. 따라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네이버가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전략에 그 영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추진체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유명 작가를 선정하여 협업을 제안하고, 보호종료 아동을 주제로 스토리를 구성한다. 단, 이용자 수를 확보하려면 재미 요소가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에 그 작품만의 세계관을 구축하여 스토리 측면에서도 충분한 소비의 유인이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스토리 구성 이후 아름다운 재단 등 보호종료 아동을 후원하는 단체가 스토리라인을 검토하도록 하는데, 이는 작품 안에 의도치 않은 차별 요소가 포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후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업로드하되, 엔딩컷의 광고란에는 해피빈을 통해 보호종료 아동에게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비영리 광고를 삽입한다. 해당 작품의 쿠키 수익은 보호종료 아동에게 기부한다. 첫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경우, 유명 작가 외에도 신예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하여 보호종료 아동 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장기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전략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했던 이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성 및 포용성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해피빈 활성화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윤리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고, 콘텐츠 영향력 강화를 통한 인지도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는 작가에게도 유인이 있을 것이다.
4) 실버 e커머스 교육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성장 추세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와 네이버 페이 서비스가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e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해도 정보 격차로 인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있으며, 특히 연령대가 높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격차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시행한 청년창업 교육이 사업자 매출과 청년 취업자 수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기에 이번에는 “실버 e커머스 교육”을 제안하게 되었다.
사전 준비 기간에는 SME 역량 강화 교재를 개발하되, 사용자에 노년층을 포함한다는 점을 고려해 가독성을 강화하여 제작한다. 네이버 쇼핑 홈페이지에서도 매뉴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지면 매뉴얼도 발송하도록 한다. 두 번째는 역량 강화 교육이다. 현재 이용자 대상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커넥트 재단이 지자체와의 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주도하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프로그램 공고와 수요 조사, 신청 절차는 지자체에서 대행한다. 그 다음 네이버는 지역과 신청자 특성을 고려해 세부적인 교육 내용을 설계하며. 온/오프라인 강의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e커머스 클리닉(A/S)으로, 이는 교육을 진행한 후에 실제로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다.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해본 뒤, 네이버 멘토의 주관하에 라이브 커머스를 1~2회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본 전략은 전 연령층의 비대면 경제 접근성을 높이며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가치 있다. 또한 네이버 커넥트 재단에서 비교적 부족했던 평생 교육 사업을 보강하고,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활용하는 연령대가 늘어남에 따라 유입 판매자가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5) 다크 데이터 감소 캠페인
불필요한 이메일이나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를 유발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보편적으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거대 데이터를 관리하는 IT기업인 만큼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이용자와 함께 하는 환경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본 전략을 구상하게 되었다.
“데이터 비우는 날 캠페인”은 3개월에 한 번 진행한다. 네이버 메일 홈/MYBOX 홈에 공지하여 참여 방안을 안내하는데, 이때 환경의 날과 지구의 날처럼 메시지와 스토리를 활용하여 홍보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므로 누적 n 회 이상 참여한 사람에게 리워드를 지급한다. 또한 한 달 이상 보관된 데이터 삭제만을 인정하여 어뷰징 참여를 방지하며 메일과 MYBOX를 관리하는 스마트봇을 활용해 이용자가 참여 현황과 결과를 알 수 있게 하며, 독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송한다.
실질적으로 다크 데이터 삭제 캠페인이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매우 크지는 않더라도, 이용자 인식 제고 면에서 해당 전략은 충분히 유의미하다. 캠페인을 통해 네이버의 그린 임팩트를 확대하고 그린 이니셔티브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소비자 참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 AI 윤리 준칙 투자
끝으로 구체적인 전략은 아니지만, 네이버가 가야 할 방향성 중 하나로 AI 윤리 준칙의 투자를 제시하고자 한다. AI는 최근 급격하게 발전되는 분야로 아직은 윤리 준칙이 뚜렷하게 존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루다와 같은 여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제페토를 중심으로 국내 메타버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기업으로서 네이버는 특히 AI 윤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최근 구글의 경우 ai 연구원을 400명 가까이 늘린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AI 윤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AI Framework’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위한 연중기획 프로젝트로, 현재 ep 03까지 공개되었으며 관련 칼럼이 게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관련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조직 하위에 AI 전담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네이버와 서울대가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AI 연구센터가 지어졌는데, 이곳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담은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며 함께 발생 가능한 여러 윤리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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